2022년 8월 4일인가... 스팀덱 예약 소식을 보고 무지성으로 만원 예약금 걸어놓고 잊고 있었는데
뜬금 12월 17일부터 배송 시작한다길래 해는 안 넘기겠구나 했음
근데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결국 27일에 받았으니까
10일 정도 지연된 건데, 뭐 그래도 이 정도면 됐다 생각하고 만족함.
배송 오기 전에 좀비베리어 저반사 필름도 준비해놓고
64GB + SSD 교체 조합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SN740 2230 SSD도 준비해놓고
나머지 트랙패드 필름이랑 스틱 갈림 방지 링, 그리고 스컬앤코 스틱 커버까지 먼저 배송이 옴
일단 스팀덱 자체에 대해 말해보면, 고해상도와 고주사율에 익숙해진 탓인지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데
적응하고 나면 오히려 PC보다 몰입감도 좋고 더 게임하는 느낌이 남
개인적으로 게임은 어떤 형태든 콘솔로 하는 걸 훨씬 좋아하는데, 스팀덱은 휴대용 PC의 개념이지만
스팀OS 때문인지 콘솔 느낌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움
SSD 교체는 중학생 수준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
뒤판 따고 나사 잘 풀고 SSD 바꾸고 역순으로 조립하고.
나는 괜찮았는데 나사가 무르다는 얘기가 있으니 이 부분만 조심
스팀덱 수령 거의 일주일 정도 됐는데, 솔직히 받으면 게임보단 셋팅만 하고 있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게임 몰입도가 너무 좋아서 셋팅보단 게임만 하고 있음
에뮬이나 고전 게임용으로 512GB SD카드도 샀는데, 솔직히 괜히 샀다 싶은 생각도 들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자기 전에 한두 시간 게임하고 자는 용도가 대부분이긴 한데
이게 진짜 너무 만족스러워서 당분간은 잘 가지고 놀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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