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 중 몇 가지 이해할 수 없는 제품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충전 단자가 바닥에 있는 매직마우스2나
아이패드 라이트닝 단자에 연결하는 애플펜슬
그리고 얼마 전 젠더와 케이블의 향연을 보여줬던 아이패드 10세대 + 애플펜슬1 정도이고
나머지는 어떻게든 꼬투리 하나 잡아보겠다고, 조회수 좀 올려보겠다고
아니면 어디서 뭐라도 받아먹었는지 루머 수준으로 여기저기 떠다니는 정도인데
환경을 생각하는 애플이 탄소중립에 관심을 갖게되고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인
파인우븐 케이스는 사실 좀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제품이라는 느낌
일단 시도 자체는 무조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결과물이 그동안의 애플 제품과는
조금 동떨어진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가격 정책도 조금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제품먼저 아이폰 15 시리즈는 전면과 후면 테두리에 미세한 R값이 있어 그립감이 달라졌는데
함께 출시한 정품 투명 케이스나 실리콘 케이스는 마찬가지로 R값이 들어가 있어
그립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반면, 파인우븐 케이스는 상대적으로 덜 느껴지는데
그 이유가 후면은 페브릭 소재이고, 측면도 패브릭이긴 하지만 조금 더 딱딱하게 만든 패브릭이라
마치 두 개의 소재를 붙여놓은 듯한 구성에서 오는 이질감 때문에 그립감이 다른 듯싶다
사실 그 외에는 딱히 불만이 없는데
커뮤니티에선 실물도 못 보고 만져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인터넷의 몇 개 후기만 보고
또 신나게 까기 바쁜 상황
아 참고로 나도 내 돈 주고 산 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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