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 뉴맥북 / 맥북 12인치 / macbook / new macbook / 맥북 스페이스 그레이 / 맥북 스그 / USB-C 젠더 / 버바팀 / MJY32KH/A
자.. 도대체 사고팔고의 끝은 어디일까?
이번엔 12인치 맥북. 뉴맥북 스페이스 그레이
물론 최근에 출시한 2세대가 아니고 1세대임..
아이맥과 맥프레 두 개를 놓고보니
내가 뭐한다고 이렇게 고사양 맥을 두 개나 가지고 있어야하지? 라는 의문점과
맥프레가 조금 무겁긴하지? 라는 생각이 동시에 확!
맥프레의 주 사용도는 외부에서 로직 프로 X 스케치 작업이나
간단한 포토샵 이미지 편집, 그리고 약 5분 정도 길이의 1920 x 1080 영상 편집이 주 목적이라
이정도만 버텨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좀 찾아봤는데 원하는 답변을 얻기는 힘들었음..
맥프레에 비해 스펙이 낮기 때문에 인코딩이 느린건 상관없지만, 작업 중 막 끊기고 꺼지고 그러면 골치 아프니까..
근데 이미 가벼운 무게와 내가 좋아하는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날 꼬시고 있었다.
잘 될거라고..
이번엔 사고팔고가 귀찮아서 추가금 받고 교환글을 올려봤음
내 맥프레의 상태는 진짜 전 세계 맥프레 중고 중 최상급이라고 자부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올렸더니 연락이 옴.. 생각보다 쉽게 ㅋㅋ
서로 시간을 맞추다보니 새벽 3시에 교환을 하게 됐는데.. 여튼 교환 후 집 오자마자 사진부터 찰칵찰칵
박스에 두께를 강조하는구나
이 맥북의 이름은 그냥 맥북
사실 뉴 맥북도 아니고 그냥 맥북
1세대 기본형이고, 모델명은 MJY32KH/A
구성품은 USB-C 암수 케이블과 아이패드 충전기 처럼 생긴 충전 어댑터.
그리고 박스랑 설명서는 기본이고~
아이폰6s 스페이스 그레이와 맥북 스페이스 그레이.
사진 촬영 환경이 그닥이라.. 이정도 사진밖에 못찍는게 너무 아쉬움 ㅠㅠ
스그 + 스그는 진짜 예술작품 나올거같은데..
역시나 바람만 불어도 흠집이 생길거 같은 사과 로고.
12인치 맥북부터는 애플 로고에 불 안들어옴ㅋ
아마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맥프레로 이럴거같네
뒷판은 뭐 비슷비슷하고..
살짝 맥북 에어랑 비슷한 느낌
오 얇아.. 얇다..
좋아좋아 ㅋㅋ 성능만 내가 생각하는대로 뽑아주면..
사진 촬영하면서 한 손으로 이리들고 저리들고 했는데 무게에 대한 압박은 진짜 전혀 없음
오히려 너무 가벼워서 좀 약할거 같은 느낌이ㅋㅋ
호불호가 있는 키보드.
여기는 왼쪽~
여기는 오른쪽 ㅋㅋ
방향키 아직 적응 못하고 있음..
ESC가 겁나 김ㅋㅋㅋ
짜라잔~~ 역시 해상도가 깡패임
다음날!
포트라고는 USB-C 달랑 한개와 3.5mm 이어폰 단자만 있는 애증의 12인치 맥북을 위한 젠더를 구입하러
밤늦게 코엑스 고고해서 사온 버바팀 USB-C 허브
로고를 어서 봤나 했더니 내가 집에서 쓰던 라이트닝 케이블도
버바팀 ㅋㅋ 이거 겁나 튼튼함
짜잔~ 패키지가 전부!
뭐 사실 설명이 필요없는 제품이기도 하고.
색상은 내 맥북과 같은 스페이스 그레이로 ㅋㅋ
이제 서드파티 악세서리 제조회사도 악세서리 색상을 4개로 만듬.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 골드, 실버
이렇게 ㅋㅋ
USB-C 타입
뒤에는 인증마크 + MADE IN CHINA
왼쪽부터
충전을 위한 USB-C / 상단 얇은 부분은 microSD / 아래는 SD카드 / USB 3.0 x 2
옛날에 12인치 맥북에 관심이 1도 없을 때 이런 사진을 보고
이게 뭐야? 미친거야?
+
그래도 꼴에 애플 악세서리라고 이쁘네?
이런 말도안되는 두 가지 생각을 같이 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
여튼 일체감은 좋음
실제로 이렇게 다 끼고 사용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거 같은데..
문제는 그게 아니라
이렇게 생긴 제품은 전부 발열이 어마어마함
진짜 맥북에 무리가 오나 싶을정도로 엄청난 발열 때문에 무서워서 다음날 구입처에 문의했더니
환불해준다고 함
심지어 사용하지 않고 껴둔 상태에서 맥북을 닫고 파우치에 넣었다가
나중에 확인하니 파우치가 찜질방처럼 뜨끈뜨근해서 엄청 놀랬음 ㅠ.ㅠ
젠더 중 가장 깔끔한 디자인과 다양한 포트 때문에 산건데.. 환불환불
그리고 다음 날.
우연히 인터넷을 하다가 애플 정품 USB-C 젠더를 착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 있길래
일단 결제 ㅋㅋ
생각해보면 맥북 자체가 라이트한 작업 용이라 이거 하나만 있어도 충분할 거 같은 느낌?
가장 큰 단점이 USB 사용과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인데
지금까지 느낀 바로는 같이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음.
그냥 시간 좀 지나면 HDMI만 조금 아쉬울거 같아서
알리익스프레스 검색 중임ㅋㅋ
USB-C to USB-A
애플 패키지는 참 버리기 싫게 만듬
걍 심플하게 ㅋㅋㅋ
좀 아쉬운게 micro5핀 to 라이트닝 8핀 젠더처럼
가운데 줄 없이 만들었으면 좀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인식은 잘되고 발열도 전혀 없음.
가격도 구입 가격으로만 치면 약 4배 정도 차이나고..ㅋㅋ
음.. 일단 위에서 말한 내 주사용도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음
가장 걱정했던 영상 편집 부분은 사실 약간 느리긴한데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정도고
인코딩은 그냥 눌러놓고 딴짓하면 되니까 상관없고.
그리고 호불호가 있는 키보드는 초기 적응 기간을 거치면 그 다음부터는 뭐 별 무리없이 쓸 수 있음
애초에 노트북 키보드에 크게 기대가 없는지라
맥프레나 맥북이나 매직 키보드나 다 거기서 거기 같다는 생각.
집에서는 iMac
외부에서는 Macbook 12인치
이렇게 사용할 예정임ㅋ 그리고 나의 맥으로 돌아가기가 아주아주 꿀기능임
이제 사고팔고 그만하자
지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