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터치 1세대부터 시작해서 터치 2세대 그리고 아이폰3GS, 지금의 아이폰X까지 오리지널 아이폰과 아이폰3G를 제외하고 모든 아이폰을 사용해봤다. 이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아이폰을 선택하라면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아이폰6s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이다. 아이폰6s가 어떤 이유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는지를 간단하게 설명해보자면, 일단 내 기준으로 사용하면서 최대한 신경을 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구성이 좋아야한다는 것인데, 아이폰3GS는 뒷면이 플라스틱이라 말할것도 없고, 아이폰4, 아이폰4s는 유리니까 흠집과 파손의 위험. 그리고 아이폰5, 아이폰5s는 다이아몬드 컷팅, 아이폰7 젯블랙은... 마지막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 역시 뒷면이 유리. 행여나 흠집이 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사용하고 항상 케이스를 씌워놔야 마음이 놓이고 또 유리는 지문의 압박까지. 이런 측면에서 보면 아이폰6s 스페이스 그레이는 정말 마음편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나중에 산화 이슈가 있었지만.
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아이폰6s를 자동차 내비 + 세컨폰 용도로 하나 구하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로 가져온 아이폰6s가 탈옥 가능 버전임을 확인하고 이왕 세컨폰이라면 용도를 최대한 활용하자해서 탈옥 후 이것저것 설치까지 해봤다. 내 차가 카플레이를 지원했다면 최고였을텐데...
요즘 탈옥은 예전처럼 막 어렵지 않았다. 그냥 Cydia Impactor, 혹은 웹에 접속해서 탈옥을 해줄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재부팅을하면 탈옥이 풀리는 반탈 형태이지만 폰에서 바로 재탈옥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그리고 프로파일 설치 형태이기 때문에 갱신이 필요한데 그 부분 역시 자동으로 갱신해주는 시디아 트윅이 있다.
DockXI : 독을 아이폰X와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줌
DoubleTabLock : 화면의 빈 곳을 두번 터치하면 화면 잠금
EasySwitcherX : 백그라운드 종료 트윅
Fluidity : 아이폰X가 아닌 기기에서 아이폰X의 제스쳐와 UI 사용 가능
IconRenamer : 아이콘 이름 변경
iOS Block : 아이콘을 크게 만들어줌.. 설명이 애매한데.. 구글 검색해보면 나오고 참고로 첫 사진에 시계와 날씨가 적용된 모습
Melior : 음량 HUD 모양 변경
MiscSetting : 잠금화면, 홈 화면, 제어 센터 등의 세부 설정 변경
PreferenceOrganizer 2 : 설정 앱 하단에 앱스토어 앱과 시디아 트윅을 카테고리로 나눠줌
ShieldXI : 앱 개별 잠금
UsageBarX : 테더링 사용할 때 상단에 표시를 한줄로 줄여줌
Zeppelin : 캐리어 변경
이 밖에도 OTA Blocker, Nota 등 업데이트를 막아주는 트윅, 그리고 제어센터 커스텀 트윅인 CCModules, 내부 파일 관리 Filza 등등을 사용하고 있다.
이 아이폰은 메인이 아니라 금융 앱 실행에 걱정이 없어 HideJB는 굳이 설치하지 않았다.
예전엔 탈옥해서 아이콘 꾸미고 테마 만들고하는 것이 일상이고 취미이자 소소한 재미였는데, 탈옥툴 개발이 어려워지면서 점점 멀어지게됐다. 심지어 곧 Cydia도 없어질 예정이라고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