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순서가 뒤죽박죽인데, 아이패드 프로가 내 손에 들어오기 전 먼저 아이패드 프로 매직 키보드를 받게 되었다. 아이패드 프로를 받고 나서 매직 키보드를 개봉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꽤 오랜 시간 미개봉 상태로 봉인.
11인치용 기준 389,0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의 아이패드 프로 매직 키보드는 확실한 장단점이 있었다. 가위식 키보드와 트랙패드는 아이패드 프로를 보다 컴퓨터처럼 쓸 수 있게 도와줬으며, 여러모로 디자인도 깔끔하고 눈으로만 봤을 땐 최고의 악세서리이다. 물론 금액은 각자 알아서 합리화해야겠지만. 매직 키보드와 아이패드 프로를 결합해 놓고 책상 위에서만 사용하다 맥북과 함께 이동할 일이 생겨 맥북 프로 15인치 + 아이패드 프로 + 매직 키보드까지 들고나니 정말 너무나도 무거웠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2세대와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만 합쳐도 1키로가 넘는 무게이기 때문에 태블릿으로서의 휴대성은 아예 없어진다고 보면 된다.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 이 정도 무게라면 휴대 자체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무게와 금액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하지만 아직은 트랙패드를 지원하는 앱도 거의 없고 약간은 시기상조라는 생각 때문에 방출……. 안녕 매직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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