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XR"에서 "R"의 뜻은 밝혀지지 않은 아이폰XR의 여섯가지 색상 중 코랄 색상 개봉기!
먼저 아이폰XR은 화이트, 블랙, 블루, 옐로, 코랄, 프로덕트 레드까지 여섯개의 여섯가지 색상이 있는데, 뭐 색상은 개인 취향 영역이니 어떤 색이 최고다라는 것은 없는것 같고
그냥 나는 개인적으로 코랄 색상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실제 애플 키노트에서 발표했을 때도, 실물로 봤을 때도 코랄이 꾸준히 마음에 들어서 아이폰XS를 팔고 아이폰XR로 가야하나 고민도 했다.
아이폰XR은 패키지 측면에 "iPhone" 폰트와 애플 로고를 기기의 색상과 통일시켰는데, 이 부분 역시 사소하지만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후면의 유리 재질의 코랄 색상을 보기전에 전면 테두리의 알루미늄 코랄부터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무광을 좋아하는지라 첫인상은 합격
구성품 모두 동일하고 라이트닝 to 3.5mm 젠더가 없다.
아름다운 코랄 색상을 보고 감탄이 식기도 전에 화면을 켜고 뭔가 급하게 모든 마음이 식어버렸다.
이유는 바로 베젤인데, 애초에 베젤이 넓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진짜로 베젤이 넓어서 눈에 띄는 것인지는 몰라도 그냥 베젤부터 눈에 보였다.
하지만 측면의 무광 알루미늄 코랄은 또 괜찮았다.
아이폰XR의 단점이 넓은 베젤, 낮은 해상도, 싱글 카메라 이정도로 볼 수 있는데, 아이폰XS 시리즈보다 저렴하니 단점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여튼 구입을 가장 망설이게 만들었던 이유가 바로 카메라 때문이다.
아이폰X부터 듀얼 카메라로 인물 사진 모드를 아주 자주 사용하고있는데, 물론 인물보다는 음식이나 사물을 더 많이 촬영하지만 아이폰XR에선 소프트웨어로 인물 사진 모드를 촬영할 수 있고
무조건 인물만 촬영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에 큰 걸림돌이 되었다. 물론 FOCOS라는 앱으로 음식이나 사물을 인물 사진 모드로 촬영할 순 있지만, 개인적으로 서드파티 앱으로 뭘 하는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XR에 대한 마음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테두리가 알루미늄이라 아이폰XS 시리즈처럼 하단에 안테가 추가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양쪽 스피커 홀이 대칭이다.
아이폰XS와 아이폰XR의 베젤 비교 사진
거슬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한텐 상당히 큰 부분이고 이게 실제로 사용하다보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그리고 생각보다 두꺼워진 것을 체감하기 쉬웠다.
위 사진의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는 모두 0.3mm 강화유리가 부착되어 있는 상태인데, 거의 같거나 비슷한 수준
만약 아이폰XR에 강화유리를 부착한다면......
그래서인지 상당히 묵직한 느낌이다.
색상만 마음에 들고 나머지는 하나도 와닿지 않은 그런 아이폰이다. 아이폰XR을 보면 예전 아이폰5c가 떠오르는데 그 당시 아이폰5c보다 더욱 끌리지 않는 그런 아이폰이다.
새로나온 아이폰 중 하나를 사고싶은데 정말 돈이 너무너무 없어서 아이폰XS를 못산다면 차라리 아이폰X를 중고로 구입해서 사는 것을 추천하지
절대로 아이폰XR을 구입하라고 하지 않을 것 같다. 다양한 색상을 제외하면 장점이 없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 않고
중요한 것은 아이폰XR은 아이폰XS 시리즈처럼 앞으로 발전하게 될 모델이 아니라 그냥 일회성 모델이라는 이유도 있다. 아이폰5c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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