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즌 아드레나라는 로드를 샀으니 이제 릴도 좀 좋은걸로 바꿔줘야 하지 않을까?
처음으로 내돈주고 구입한 타튤라CT를 지금까지 쭉 아주 만족스럽게 써왔는데, 이제 뭔가 업그레이드가 하고싶어졌다. 이유는 물론 장비병.
중간에 시마노 스콜피온DC와 시마노 카시타스도 샀었지만, 별 감흥도 없고 만족도도 낮아서 다시 판매하고 다이와 타튤라CT를 계속 써왔었다.
특히 스콜피온DC는 정말 별로인게 도장이 유리도장... DC음 하나 보고 산건데 좀 던지다보면 DC음도 거슬리고 여튼 마음에 안들었다.
2018년 봄 시마노에서 새롭게 출시된다는 반탐이라는 릴을 보게됐고, 묵직해보이는 디자인에 사로잡혀 1년동안 계속 반탐~ 반탐~ 노래를 불렀었다.
그러다 한달전쯤 1회 출조한 제품을 아주아주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너무 좋아서 집에서도 가끔 돌려주곤 한다.
여튼 그렇게 구입한 시마노 반탐 XG 좌핸들!
보증서는 물론이고 박스 상태도 너무너무 좋았다!
그리고 릴의 등급에 따라 원산지가 달라지는데 조금 저렴한 릴들은 말레이시아, 그리고 일정 등급 이상의 제품들은 일본에서 직접 만든다.
릴 파우치나 뭐 그런거 하나만 주지...
진짜 정말 단단해 보이는 디자인인데 실제로도 강성은 인정받은 릴.
주로 헤비커버나 빅베이트 운용에 사용되고 범용으로도 괜찮다고 함
개인적으로 릴 앞부분이 뾰족한 디자인을 싫어해서 다이와 릴을 좋아했는데 반탐은 뾰족하지 않아서 더욱 마음에 든다.
사이드 커버.
이 부분을 보고 반탐에 반해서 결국 구입까지 하게 만들었다.
디자인은 지극히 개인 취향이지만
아직까지 내 눈에 이 디자인을 능가하는 릴은 보지 못했다.
한가지 불만이라면 썸바 부분 모양과 유광이 관리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악명높은 시마노 순정 노브
끈적끈적해지고 이쁘지도 않고...
뭔가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갖출건 다 갖춘 그런 느낌의 릴
메타늄과 아드레나를 조합해서 메타레나라고 부르던데
그럼 난 반탐과 아드레나를 조합해서 반드레나라고 불러야겠다.
시마노 정품 릴 파우치!
#시마노 반탐 핸들 노브 교체
핸들이 좀 짧았으면 좋겠고, 다이와 코르크 노브가 탐나서 핸들 교체를 결심!
일단 다이와 시마노 전부 호환되고 다이와 노브 호환 가능한 카본 핸들부터 구입했다.
반탐 XG의 기본 핸들 길이는 축간 길이 100mm인데, 이건 85mm
이렇게 일단 노브부터 바꿔주고!
교체완료!
조금더 짧아져서 컴팩트한 느낌도 있고 다이와 RCS 코르크 노브는 정말 너무나 아름답다.
일단 처음에 반탐을 받고 릴링을 해보자마자 감탄했는데, 내가 그동안 저가형 릴들만 써와서인지 릴링이 부드럽다는게 뭔지 확실히 알게됐다.
무게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였고, 릴 자체의 크기가 작아서 커버되는 느낌이었다.
시마노 포이즌 아드레나 + 시마노 반탐 조합으로 태클을 맞춰놓으니 더 이상 장비욕심은 생기지 않았다. 물론 더 좋은 장비들이 있지만, 내 눈을 만족시키는 디자인도 찾기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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