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고 날 면도기로 수년간 면도를 하다보니 피부 트러블도 너무 걱정이라 이것저것 관리를 해주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인 면도에서 오는 피부 자극을 줄이지 않는 이상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던 찰나
요즘 전기면도기는 날 면도의 느낌까진 아니지만 꽤 쓸만하다는 인터넷 후기를 보고 파나소닉 ES-ST37 모델을 저렴하게 구입했었다.
ST37 모델은 3중날에 별도 세척 크래들은 없었지만, 그래도 대충 전기 면도기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알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큰 불만없이 사용했었다.
물론 날 면도기처럼 매끈한 정도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고 쓰면서 좀 귀찮았던 점은 얼굴 형태에 따라 면도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날 면도기로 마무리 해주는 것과 세척 과정이 너무 귀찮았다.
그때마다 전기 면도기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파나소닉 ES-LV95 제품이 계속 눈에 들어왔는데, 일단 세척 크래들도 있고 3중날이 아닌 5중날이라는 점과 파나소닉 면도기 라인업에서
상위권에 있는 제품이라 저렴한 ES-ST37도 괜찮은데 ES-LV95는 어느정도 일까 궁금해졌다.
그러던 중 블랙 프라이데이가 찾아왔고 아무 생각없이 인터넷을 하던 와중 아마존에 파나소닉 LV95 제품이 116달러에 한국 직배송 10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딜이 뜨고
한치에 고민도 없이 바로 결제했다.
정확한 모델명은 ES-LV95-s
당연한 얘기지만 건식 / 습식 모두 가능하다. 개인적인 패턴으로는 건식으로 사용할 일은 잘 없을듯.
크래들있는 면도기 한번 꼭 써보고싶었는데 드디어 써보게됐다!
Arc5라는게 5중날을 뜻하는 건진 모르겠는데, 여튼 5중날
이 제품은 한국 정발 모델이 아니라 메뉴얼에 한국어가 없다.
근데 찾아보니까 국내에 출시된 동일 모델은 다른 모델명으로 출시됐다고 하는데 나중에 필요하면 찾아볼 예정
설명서 사이에 있는 세척 방법인데, 액체 비누를 망에 뿌리고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작동되는 거품 모드를 실행 시켜준 후 물로 세척하고 건조하라는 내용이다.
세척 크래들이 있는데 이런 방법을 왜 알려주냐 했더니
이게 세척 액인데, 어떤 느낌인지 살짝 맛만 보라고 한개를 제공한다.
세척액은 물과 혼합해서 사용하고 사용량에 따라 보름에서 한달정도 사용할 수 있는데, 이게 가격이 저렴하진 않은 편.
세척 방법은 사용자가 선택하면 될 것 같은데, 그냥 난 평소엔 액체 비누로 세척하고 크래들에서 건조하고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세척액으로 세척을 해주고 있다.
크래들이 있어서 그런건지 상위 라인업 제품이라 그런지 패키지가 빵빵하다.
오.. 가죽 파우치에 면도기 본체 잘 들어 있다. 여행용 파우치인거 같은데 여행갈땐 그냥 가볍게 날 면도기 하나 들고 가는게 여러모로 좋을 듯하다.
비행기 탈때도 골치아프고 하니까
뒷 부분
뭔가 이것저것 많은거 같고 고급스러운 느낌
뒷면에는 헤드 움직임을 고정하거나 풀어놓을 수 있는 장치와 구레나룻 정리용인 트리머 버튼까지 있다.
근데 트리머는 자칫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가급적 안쓰는걸로...
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헤드와 본체 사이에 공간이 있고 이 부분으로 헤드가 움직인다.
5중날!!!
5중날이라 그런지 헤드 자체가 굉장히 우람한 느낌이다.
다음은 크래들인데, 기본적으로 충전 기능도 제공되고 세척 및 건조도 할 수 있다.
STATUS는 상태 표시같고 LOW는 뭘까...
그리고 CLEAN은 세척 모드, DRY는 건조 모드
크래들을 거치한 상태로 옆에 버튼을 누르면 크래들 본체가 올라오고 아래쪽을 보면 세척액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여기에 세척액을 넣고 표시된 선까지 물을 넣고 희석해서 사용하면 된다.
거치는 이런 식으로!
아 이게 정말 마음에 든다...
버튼 락이 있어서 윈치않는 작동을 방지 해준다.
포커스가 날아갔는데...
사용시간이나 상태, 모드를 LCD로 알려준다. 이게 진짜 뭔가 좋은 제품 사용하는 느낌이 나고 고급스럽고 좋다 ㅠ.ㅠ
면도기를 수령한 날짜는 거의 10일정도 됐고 그 사이에 면도는 3~4번 정도 해봤는데, 사실 세척 크래들 때문에 구입한 목적이 커서
면도 성능은 ES-ST37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면도 성능에도 차이가 엄청났는데, 일단 구석구석 면도를 해주기 때문에 날 면도기로 마무리해야하는 일이 없었고
살살해도 꽤 깔끔하게 면도가 가능했다. 그리고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극도 훨씬 덜한 느낌이라 괜히 비싼 제품이 아니구나
그리고 사람들이 극찬을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또 내구성도 상당히 좋아서 고장도 잘 안난다고 하니 맘편하게 사용하고
나중에 일본 여행가게되면 면도 날이랑 망만 여유분으로 사와서 교체해주고 하면 될 것같다.
그리고 크래들을 통한 세척과 건조가 너무 좋은데
액체 비누로 세척한 날엔 건조만 돌려주고 세정액을 사용하고 싶으면 면도 후 바로 크래들에 넣고 세정 모드로 돌려주는게 너무 편하고 좋다.
세정도 세정이지만 건조가 정말 든든한데, 면도기는 습하면 안된다. 습하면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
근데 살짝 단점을 언급하자면... 건조, 세정 모드일 때 조금 시끄럽다.
건조할 땐 기기 돌아가는 소리 정도로 웅웅~~~ 하는 소리가 나는데 세정은 중간에 다라라라라라락 하는 세정 소리가 나고
세정부터 건조까지 약 두시간정도 걸린다고 메뉴얼에 표기되어 있는데 은근히 거슬린다.
외출할 때 눌러놓고 나오는게 더 좋을지도...
여튼 116 달러 + 배송비 10달러면 대충 14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인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만족스럽다.
이 면도기 덕분에 생에 최초로 아마존에서 물건도 사보고 직배도 해봤는데, 배송도 빠르고 여러모로 아주 만족스러운 지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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