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8, 그리고 맥북프로 15인치, 에어팟 프로와 릴 하이브리드까지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물건들 중 충전이 필요한 것들이 4개나 되는데 지금이야 자기전에 각각 충전해놓고, 맥북은 집과 사무실에 충전기를 따로 마련해놓고 사용하고 있어서 어느정도 적응이 됐지만, 행여나 여행이나 출장이라고 가게되면 당장 충전기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최근 모바일 기기는 고속 충전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대략 30분이면 스마트폰 배터리의 반 이상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특히 잠들기전에 충전을 깜빡하더라도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하는 동안에만 충전을 해도 어느정도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필수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고속 충전을 위해서는 아이폰이든 갤럭시든 어느정도 조건이 필요한데, 이 부분은 특히나 아이폰이 까다롭기도 하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사용해볼 기회가 생긴 감성공장의 100W USB-PD 충전기는 나같이 여러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겐 아주 꼭 필요한 제품인데, 총 100W를 지원하고 파워 딜리버리를 지원하는 두개의 USB-C 단자와 USB-A 타입의 QC 3.0 단자 두개로 총 4개의 충전 단자를 지원한다.
사실 멀티 포트 충전기는 시중에 많이 볼 수 있는데, 대부분 65W 선이고, USB-PD가 두개나 있는 제품은 찾아보기 쉽지 않은데, USB-PD에서만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에겐 이 두개의 USB-C 단자가 얼마나 마음의 여유로움을 주는지 사용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
감성공장의 USB-PD 충전기의 대략적인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제품의 구성과 실제로 충전을 해보도록 하자.
기본 패키지의 모습이고 최대 100W 지원, USB-PD와 PPS, 그리고 QC 3.0까지 지원한다.
참고로 PPS는 전압을 폭넓게 조절할 수 있어서 효율에 대한 손실을 최대한 줄여주는 기술인데,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고속 충전하기 위해서는 PPS 충전을 지원해야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다. 감성충전기는 PPS도 지원하기 때문에 갤럭시노트10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그리고 함께 제공받은 USB-C to USB-C 3.1 GEN2 케이블
그리고 충전기 거치대까지.
충전기 본체와 설명서, 그리고 8자 코드로 구성되어 있다.
손바닥보다 약간 작은 크기이고 무게는 조금 묵직하지만, 이런 멀티 충전기를 항상 가지고 다닐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무게는 크게 중요치 않다. 그리고 8자 코드는 독자 규격이 아니라서 행여나 코드를 분실하거나 코드만 고장 날 경우 가까운 전파사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감성 USB-C to USB-C 케이블은 일단 단자 부분이 상당히 튼튼해 보이고, 줄 자체도 페브릭으로 마감되어 있어 내구성으론 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이런 케이블들은 페브릭이 너무 딱딱해서 불편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감성 USB-C 케이블은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기존 페브릭 케이블에서 느꼈던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도 보인다.
이건 충전기 거치대.
한쪽에 충전기를 거치해놓으면 충전기 무게 때문에 어지간한 태블릿까지 전부 거치할 수 있다.
다시 충전기로 돌아와서 전면을 보면 USB-PD와 PPS를 지원하는 USB-C 단자 두 개와 QC 3.0을 지원하는 USB-A 단자 두 개가 보인다. 제일 상단에는 전원 연결 시 작동이 확인되는 LED 인디케이터도 보인다.
8자 코드로 전원 공급
전원이 연결되면 상단에 푸른 LED로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가장 중요한 맥북 프로 15인치부터 충전해봤는데, 100W로 충전 표시가 된다. 물론 맥북 프로 15인치에서 받을 수 있는 것은 85W가 전부이다. 참고로 최근에 출시한 맥북 프로 16인치는 96W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감성충전기로 충분히 충전할 수 있다.
맥북 프로를 연결해 놓은 상태에서 USB-C to Lightning 케이블로 아이폰 고속 충전을 시도했더니 두 번의 충전 알람을 통해 고속 충전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다른 거보다 지금 이 순간이 내 개인적으로는 가장 바라던 환경이다. 특히 출장에서 정말 원하던 그런 환경
혹시나 하는 생각에 USB-A to USB-C 케이블을 갤럭시S10과 연결해봤더니 또 고속 충전기가 연결됐다고 나온다. 이걸 보니 왠지 서브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Q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바꿔야 하나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USB-A to Lightning 케이블을 아이폰XS MAX에 연결하니 고속은 당연히 아니고 일반 충전이 가능했다. 이 정도까지 가능한 것을 보면서 이제 출장이나 해외여행에서 충전기 걱정은 진짜 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다.
이렇게 충전 테스트를 해보고 시험 삼아 한 시간 정도 충전기를 전부 연결해놨는데, 생각보다 발열도 없고 아주 쾌적하게 충전할 수 있었다.
아! 그리고 감성 USB-C to USB-C 케이블 역시 맥북 프로 15인치를 아주 원활하게 충전시켜주었다.
일단 내 개인적인 관점에서 감성충전기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내 주력기기인 맥북 프로와 아이폰을 동시에 고속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출장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 숙소에 잠깐 들러서 충전을 하게 되면 충전기를 여러 개 챙겨가지 않는 이상 맥북이나 아이폰 둘 중 하나만 빠르게 충전할 수 있어서 항상 한쪽으로 포기해왔었는데, 이제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너무 좋고, 이렇게 된거 여행이나 한번 가서 제대로 그 기쁨을 느껴보고 싶기도 하다. 어떤 멀티포트 충전기를 구입해야 좋을까 오랜 시간 고민해왔는데 그동안의 고민을 한 번에 없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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