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아이폰11프로 미드나잇 그린을 구입하고 약 두 달 정도 사용하면서 간간이 올라오는 스페이스 그레이 사진들을 보다 보니 왠지 더 예쁜 거 같고, 미드나잇 그린이 새로운 색상이라곤 하지만 아이폰11프로 시리즈는 후면이 무광 유리라서 사실상 모든 색이 전부 새로운 느낌이기도 했다. 계속 고민했는데, 동생은 어차피 다음 아이폰엔 미드나잇 그린이 없을 확률이 높고 그동안 스페이스 그레이만 사용했으니 이번엔 그냥 써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거의 맞는 말이기도 한데 한 번 눈에 들어온 이상 계속 신경 쓰이기 마련.
결국, 아이폰11프로 스페이스 그레이로 변경했고 대 만족 중이다. 특히 무광과의 조화가 아주 마음에 들었으며, 카메라 부분도 별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어두운 회색은 모든 케이스가 어울리는 큰 장점도 있었다. 내년엔 그린 말고 블루 계통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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